영상“당일배송도 답답하셨죠?”…어디서든 주문하면 ‘30분’ 안에 배달해 준다는 ‘이 회사’
아마존, 30분 배송 ‘나우’ 미 전역 확대
프라임 회원 3.99달러…연말 수천만 명 목표
AI·도심 물류거점 기반 ‘즉시배송 시대’ 개막
입력2026-05-13 15:21
아마존이 주문 후 30분 이내에 상품을 전달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면서 미국 이커머스 배송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시범 운영 넘어 미 전역으로 전격 확장
아마존이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은 그간 시애틀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초고속 배송 서비스 ‘아마존 나우’를 수십 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애틀랜타·시애틀·필라델피아·댈러스-포트워스 등 주요 대도시에서 제공된다. 아마존은 연말까지 서비스 이용 가능 인원을 수천만 명 규모로 늘린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타깃 품목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반려동물 용품, 전자기기 액세서리 등 긴급 수요가 높은 제품군이다. 지역별 맞춤형 상품도 함께 구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30분·1~3시간·당일…속도별 3단계 체계 구축
배송 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세분화된 점이 눈에 띈다. 30분 내 초고속 배송 외에도 9만여 종의 상품은 1~3시간 이내에, 수백만 개의 상품은 주문 당일 수령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요금 정책은 프라임 회원 우대 방식으로 짜여졌다. 프라임 가입자는 건당 3.99달러(한화 약 59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비회원에게는 13.99달러(한화 약 2만8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15달러 미만 소액 주문에는 별도 수수료가 추가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딧 마단 아마존 수석부사장은 “초고속 배송이 필요한 수천 가지 상품이 준비돼 있다”며 “저녁 식사용 식료품부터 세제나 치약 같은 생활 필수품, 비행기 탑승 전에 급히 필요한 에어팟(무선이어폰)까지 바로 배달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심 물류거점 전진 배치와 AI가 핵심 동력
이 같은 초고속 배송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는 도심형 소규모 물류 거점이다. 아마존은 소비자 주거지와 도심 인근에 물류센터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재고 예측 기술과 배송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결합해 제품 수급 효율과 배송 동선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의 물류 역량은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당일 또는 익일 배송된 상품은 130억 개를 상회했으며, 미국 내에서만 80억 개 이상이 하루 안에 배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대비 30% 이상 급증한 규모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식료품과 생필품이었다고 아마존 측은 설명했다.
당일배송에서 30분 단위 즉시배송으로의 전환이 미국 내 소비 패턴과 퀵커머스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아마존이 숨긴 380억 달러의 비밀: AI 전쟁의 진짜 승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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