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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삼전닉스 너무 사고 싶어” 이런 미국인들 많더니 …출시 한 달 만에 ‘8조’ 몰린 ETF

‘삼전·하이닉스 ETF’ 출시 한 달 만에 60억 달러

틈새 상품이 월가 강타…중소 운용사 전례 없는 성과

한국 상장 종목 공략 어려웠던 투자자 수요 흡수

입력2026-05-14 09:31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편입한 미국 ETF가 출시 한 달 만에 60억 달러(한화 약 8조6800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시 10거래일 만에 10억 달러…하루 순유입도 10억 달러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지난 12일 기준 6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쌓아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브 나디그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이 펀드가 10억달러(한화 약 1조4480억원)를 돌파하는데 단 10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단 하루 만에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순유입되기도 했다. 출시 초기부터 이례적인 자금 유입 속도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월가 안팎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신생 펀드치고는 미친 거래량”이라며 “가장 저평가된 ‘AI 공략’”이라고 적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 ETF의 급성장에 대해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는 전례 없는 성과”라고 짚었다.

삼전·하이닉스 합산 비중 50% 넘어…“AI 수혜주 공략 창구”

눈에 띄는 점은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 ETF에서 SK하이닉스(26.9%)와 삼성전자(23.4%)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웃돈다는 사실이다.

ETF 정보업체 ETF.com은 “틈새 상품으로서 놀라운 질주를 보여줬다”며 “올해 중소형 운용사에서 출시된 가장 스마트한 상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성공 배경에 대해 “메모리 주식이 인공지능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였지만, 3대 주요 생산업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시장에만 상장돼 미국의 주요 반도체 펀드에 편입되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이 종목들을 깔끔하게 공략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분석했다.

시장 거래자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이 펀드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올라탈 수 있는 접근 수단으로 부상했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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