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3명 등록 완료…6·3 지선 본격 선거전 돌입
입력2026-05-14 13:28
수정2026-05-14 13:30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부산시장 선거전도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장 후보 3명이 14일 일제히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그동안 부산이 세계 도시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온 만큼 제가 중단 없이 완성하겠다”며 안정론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보수 통합의 기치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고 밝히며 이번 선거를 사실상 정권 견제 구도로 규정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기존 핵심 현안을 전면 배치하며 ‘검증된 시정 연속성’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직후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최근 HMM 본사 이전과 북극항로, 해양금융 등을 연계한 ‘글로벌 해양수도’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산업·일자리 중심 선거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노인과 바다가 아닌 청년과 기회의 바다 부산”이라는 표현을 통해 청년층과 산업 재편 이슈를 동시에 겨냥했다.
방송 TV 토론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해 7일째 단식 중인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파고들며 세대교체와 도시 혁신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떠나는 청년, 멈춰 선 산업, 늙어가는 도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낡은 정치의 관성과 타협하지 않고, 부산을 다시 도전하는 도시,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개혁 이미지를 앞세워 청년층과 무당층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친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5일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북갑 보선은 차기 총선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어 여야 모두 전략 거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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