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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 첫 바이오 투자 기업은?

국민성장펀드, 비티젠에 850억 저리지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대응”

입력2026-05-14 16:27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 사옥. 사진 제공=비티젠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 사옥. 사진 제공=비티젠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첫 바이오 분야 투자 기업으로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을 낙점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비티젠에 대한 850억 원 규모의 장기·저리대출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 기업으로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은 것은 비티젠이 처음이다. 비티젠은 항체·단백질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비티젠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사업에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투자 배경을 소개했다.

비티젠은 국내 5위 규모의 위탁생산시설을 보유했다. 이번 투자로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면 비티젠의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은 44%, 완제의약품 생산능력은 170% 증가한다. 비티젠은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하고 미국 어코드바이오파마가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비티젠과 동아에스티는 모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자회사다.

바이오협회는 “비티젠은 이뮬도사 위탁생산으로 CDMO 업계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어코드는 이뮬도사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민간보험사 보험 적용을 받아 미국 내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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