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년 뒤에도 경제 우위…AI는 中과 접전”
[日경제연구센터 2040년 전망]
달러 패권 흔들 가능성도 크지않아
中, AI 굴기에 기술격차는 좁혀질듯
입력2026-05-14 17:47
지면 10면
미국과 중국 중 15년 뒤 어느 나라가 글로벌 주도권을 거머쥐게 될지 분석한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절대적인 경제 규모에서는 미국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양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일본경제연구센터의 ‘2040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2026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1조 8890억 달러로 추정됐다. 같은 해 중국의 GDP는 20조 8080억 달러로 미국의 약 6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관은 2040년에도 미국 GDP가 53조 달러로 중국(43조 달러)을 약 20% 웃돌며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금융 패권의 상징인 기축통화 지위에서도 달러가 압도적이다. 올 3월 기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51.1%인 반면 위안화는 3.1%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달러 중심 체제를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 분야에서는 중국의 추격이 거세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는 지난해 미국의 민간 AI 투자 규모가 2858억 달러로 중국(124억 달러)을 압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앞세웠고 기존 산업과 AI를 결합하는 전략으로 상업화 속도는 미국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전 세계 AI 특허 13만 건 가운데 중국이 74%를 차지해 미국(12%)을 크게 앞섰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