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오 앞세워 ‘흑자전환’ 엘앤씨바이오, 해외 진출 모멘텀도
고마진 ECM 스킨부스터 매출 급증
영업이익 917% 증가하며 흑자 달성
미국·중국 등 해외 진출 준비 적극적
입력2026-05-15 09:41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세포외기질(ECM) 스킨부스터 ‘리투오’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엘앤씨바이오가 고마진 품목인 동종진피 ECM 인젝터블 리투오의 강한 성장에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 8%에서 올해 1분기 20%까지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리투오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등 인간 진피의 세포외기질을 직접 피부에 주입해 콜라겐을 보충하는 스킨부스터로, 기존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 스킨부스터보다 입자가 작아 통증 부담이 낮고 즉각적 효과를 낸다는 게 특징이다.
하나증권은 1분기 리투오 매출을 약 80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60억 원을 단일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연말 이뤄진 공급가 상향과 수량 성장이 맞물리며 리투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투오 파인은 아직 매출 비중은 낮지만 기존 제품의 3분의 1 용량으로 수익성이 높아 마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동종진피 ECM 스킨부스터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리투오의 우위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8개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출시돼 약 2년 치의 데이터를 확보한 리투오가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엘앤씨바이오가 2년 치 원재료 재고를 확보하고, 미국 조직은행 협회가 부여하는 자격도 보유해 원료 수급에 유리하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향후 성장의 관건은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진출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1500억 원을 제시했고, 리투오 생산능력을 상반기 월 8만 개, 하반기 월 15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증설하는 대로 리투오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빅마켓 진출을 고려해 인체조직이식재의 의료기기화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 분기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해외 진출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렴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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