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글로벌 자본 빨아들일 진용 짰다
11기 투자유치자문위 가동
물류·바이오·법률 24명 참여
해외 네트워크 인사 대거 합류
가덕도신공항·부산신항 연계
복합물류 거점 고도화 정조준
입력2026-05-15 13:32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통해 복합물류 허브 전략과 미래 전략산업 유치에 속도를 낸다. 1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기관 제11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가 전날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자문위원 위촉식과 첫 대면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기존 10기보다 현장 실무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류·운송, 스마트 수송기기, 바이오·헬스케어, 금융·법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대표와 대학교수, 전문가 24명으로 꾸려졌다.
특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산독일기업협의회, 한국수입협회, 중국선전한인상공회 등 해외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자유치의 실질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서비스 기능도 끌어올렸다. 김앤장과 세종 등 법무법인 고문진, 삼정KPMG 세무 전문가, 한국해양진흥공사 금융 전문가 등이 참여해 투자 협약 단계부터 세제 혜택, 금융 지원, 법률 리스크 검토까지 종합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
학계 역시 산업 현장 연계형으로 재편하며 자문의 실효성을 높였다. 동명대와 인제대 물류 분야 교수진, 부산대와 창원대 기계 분야 전문가, 한국해양대 조선 분야 교수진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경성대 화장품학과와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진도 신규 합류해 바이오와 MICE 산업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위원장에는 유정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선임됐다. 유 위원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지낸 통상·투자 전문가다. 부위원장에는 성현회계법인 상근고문인 박근서 위원이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물류 거점 고도화 전략, 스마트 수송기기·바이오 분야 앵커기업 유치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FDI 확대와 투자기업 정착 지원 정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자문 결과를 토대로 투자 유치 전략을 보다 실행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향후 투자유치와 지구개발에 체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 자문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