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경남도가 첫 번째 투자자 되겠다”…김경수, 청년에 3000억 베팅

창업·주거·자산 형성·문화 아우른 청년 7대 공약 제시

경남 산학연 연합기술지주 설립 매년 1000명 창업가 발굴

일자리 6만 개·주택 3000호·씨드머니 3000만 원 약속

34건 제안 중 반영 0건…박완수 도정 청년정책 정면 비판

입력2026-05-15 14:19

김경수(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묘배(왼쪽 첫 번째) 양산시의원과 ‘쇳밥일지’ 천현우(오른쪽 두 번째) 작가, 김흥섭(오른쪽 첫 번째) 울산대 글로컬대학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김경수(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묘배(왼쪽 첫 번째) 양산시의원과 ‘쇳밥일지’ 천현우(오른쪽 두 번째) 작가, 김흥섭(오른쪽 첫 번째) 울산대 글로컬대학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일자리부터 창업, 주거, 자산 형성, 문화 등까지 아우르는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청년의 일자리와 창업, 주거 환경, 자산 형성, 문화생활 지원과 청년의 도정 참여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청년 일자리 6만 개 창출 △청년창업 모태펀드 3000억 원 확보 △청년주택 3000호 건설 △청년미래적금 씨드머니 3000만 원 정책 △청년 도캉스와 축제기획단 추진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 부서 신설과 청년센터 복원 △청년 경력 인증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에서 청년이 유출되는 이유는 일자리, 교육, 문화 순으로 나타났는데 중요한 건 일자리”라며 “우주항공, 방산, SMR, 조선해양, 에너지 등 경남 5대 주력산업 육성과 5000개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6만 개를 우선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을 도울 ‘모태펀드 3000억 원’ 조성도 약속했다. 경남도가 지역 청년의 첫 번째 투자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자본금 200억 원 규모로 이른바 ‘경남 산학연 연합기술지주’를 설립해 연구실이 곧장 시장의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의 ‘모두의 창업’, ‘모두의 챌린지’ 정책과 연계해 매년 1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문제를 해결할 청년 주택 3000호 공급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매입 임대 30호 수준에 그쳤던 부실한 공급을 끝내고 LH, 국토부와 직접 협약해 역세권과 산단 인근에 청년 맞춤형 주택 3000호를 공급하겠다”며 “서울과 대구, 부산에 있는 경남 청년을 위한 행복 기숙사 500호를 짓겠다”고 했다.

파격적인 자산 형성 지원책도 내놨다. 청년의 생애 첫 자금을 위한 ‘씨드머니 3000만 원’ 형성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청년미래적금’에 경남도가 월정액 기여금을 추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지원하며, 경남 18개 시·군의 반값여행 지원과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를 제안받아 공공경력 인증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청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을 과 단위 규모로 설치하겠다는 김 후보는 폐지된 경남 청년센터도 복원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25년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제안한 34건의 정책 중 도가 반영한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박완수 도정에서 외면받았던 청년의 목소리를 다시 경남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내건 ‘국립창원대, 경남과학기술원 전환’ 공약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엇박자를 내는 또 한 번의 사례”라며 “정부는 기존 대학을 그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육성하겠다며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고 있다. 창원대에서도 중요하게 양성하고 투자해야 할 계획이 있고 M.AX 클러스터 사업도 연계돼 추진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창원대를 중요한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과기원 전환이나 애초 대학 측에서 요구해왔던 국립창원대 법인화 등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음 단계로 접근하고 대학 구성원과 협의해 풀어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달 5일 노후산단 인근 공공임대형 타운하우스 등 청년 5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연 소득 2600만 원 이하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경남청년연금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 건립 △‘경남형 성수’ 같은 청년 문화거점 육성 △산업단지 거점마다 365일 24시간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세계적인 청년 문화행사 경남 개최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청년연금으로 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질 높은 주거와 문화로 삶의 수준을 높이며, 언제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청년이 경남을 선택하게 하는 길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