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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더힐’ 국평 분양가 30억 육박…최고 29억 7820만원

노량진 이어 흑석동서도 고공행진

3.3㎡당 9000만 원 시대도 열어

‘역삼센트럴자이’ 넘어 30억 턱밑

입력2026-05-15 15:48

수정2026-05-15 17:00

서울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 조감도/제공=대우건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 조감도/제공=대우건설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동작구 흑석동의 ‘써밋더힐’ 분양가가 국평(전용 84㎡) 기준 최고 29억 7820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3㎡당(전용 59㎡ 기준) 분양가도 최고 9000만 원을 넘기며 사실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공급 부족 속에 신축 아파트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완판을 자신하는 분양가 책정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치솟는 분양가 속에 현금부자가 아니고선 접근조차 불가능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분상제 예외 지역의 브레이크를 잡을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해 대우건설(047040)이 분양하는 써밋더힐의 전용 84㎡ 분양가가 27억 1940만~29억 7820만 원으로 책정됐다. 공급 면적 기준으로 3.3㎡당 분양가는 8036만~8622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가 전용 84㎡ 기준 28억 1100만 원으로 기록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2024년 1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분양한 ‘포제스 한강’이 전용 84㎡ 기준 32억∼44억 원에 분양했으나 이는 고급 단지로 특화된 상품이라 사실상 일반 아파트의 분양가로는 써밋더힐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써밋더힐의 주택형별 분양가는 △59A 20억 820만~22억 2210만 원 △59B 19억 8690만~20억 9150만 원 △59C 20억 1460만~22억 2860만 원 △59D 19억 6520만~21억 9610만 원 △59E 21억 3680만~22억 4700만 원 △59F 19억 9450만~20억 9950만 원 △84A 27억 8370만~29억 5890만 원 △84C 27억 1940만~29억 7820만 원이다.

공급면적 대비 3.3㎡당 분양가는 전용 59㎡가 7949만~9061만 원으로 최고 9000만 원을 넘겼다. 전용 84㎡는 최저 7873만 원에서 최고 8622만 원을 기록했다.

전용 59㎡는 일부 저층을 제외하면 대부분 20억 원을 훌쩍 넘었고, 전용 84㎡는 30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불과 이틀 전 노량진 8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스카이’의 전용 84㎡ 분양가(24억 9920만~27억 9580만 원)에 비해 2억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앞서 노량진 6구역의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의 국평 분양가 대비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2억 원 가량 높아지는데 한 달이 걸렸다면 이번에는 채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 추세대로면 국평 분양가 30억 시대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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