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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회담 이후 만나는 한일 정상…‘CPTPP 의제’ 논의하나

■다카이치 19일 방한…李 고향 안동서 회담

韓 가입 두고 수산물 수입 규제 입장차

이란戰 여파 에너지 대응 등 다룰듯

입력2026-05-15 18:15

지면 6면
올해 1월 일본 나라현 호류지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1월 일본 나라현 호류지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19일 경북 안동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이란 전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가 19~20일 1박 2일로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정상은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 발표, 만찬, 친교 등의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이어 올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달 14일 미중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만큼 미중 간 갈등 완화의 영향, 이란 전쟁 및 에너지 수급 대응 등이 주요 의제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CPTPP 가입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해외발(發) 리스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의 경제활동 공간을 확장시킴으로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외교를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시장 확대 차원에서 CPTPP 가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올해 1월 개최된 정상회담에서도 CPTPP 가입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가 난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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