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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후보들 ‘침대축구’ 도 넘어…공개 토론 나오라”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무검증 전략 당장 중단하라”

입력2026-05-17 10:27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공약 발표 ‘함께 누릴 일상, 국민의힘이 책임집니다’ 행사에서 공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공약 발표 ‘함께 누릴 일상, 국민의힘이 책임집니다’ 행사에서 공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토론 문을 걸어 잠근 민주당, 검증 거부의 끝은 국민의 심판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토론 회피’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서울·부산·경기 등 주요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공개 검증 무대를 피하며 역대급 침대축구를 하더니 이제는 아예 침대에 누워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821만 시민의 삶을 책임질 서울시장 선거의 상황은 심각하다”며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정비 사업 실적을 비판해 왔으나, 정작 본인의 부동산·교통·주거 대책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 없이 오락가락 행보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정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엄중한 사안”이라며 “공직 후보자라면 과거의 잘못과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한 치의 거짓 없이 소상히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정 후보는 1995년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 시절 음주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는 사전투표 직전인 28일 밤 11시, 단 한 차례 기습적으로 열릴 뿐”이라며 “유권자 다수가 잠든 심야 시간에 한 번 열어놓고 ‘벼락치기 검증’으로 때우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직격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경기지사 선거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상황도 거론했다. 그는 “추미애 후보는 정당한 토론 요구를 ‘시비’와 ‘트집’으로 치부하며 검증을 거부하고 있다”며 “부산 북구갑의 하정우 후보 역시 지역 총생산(GRDP)의 기본 수치조차 몰라 ‘가짜 통계’를 내놓았다가 밑천이 드러나자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TV 토론 요구를 필사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카로운 즉석 검증이 오가는 공개 TV 토론은 필사적으로 회피하면서,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에는 경쟁적으로 출연하고 있다”며 “불편한 질문은 피하고 지지층 뒤에 숨어 ‘검증은 안 받고 홍보만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거는 숨바꼭질이 아니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오만한 무검증 전략을 당장 중단하고, 공개 토론 무대로 즉각 나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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