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일정상회담…靑 “다카이치 환영, 국빈 예우”

19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안동찜닭·갈비 등 수운잡방 요리만찬

하회마을서 선유들불놀이 관람 예정

입력2026-05-17 13:32

수정2026-05-19 16:43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17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국빈 방한에 중하는 예우로 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4개월 만에 답방 형식으로 열리는 회담으로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방문은 답방 성격을 지닌 점에서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의 영접을 받고, 회담이 예정된 경북 안동 소재 호텔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이 대통령이 직접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하고,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총리 탑승 차량을 호위할 예정이다. 호텔 현관 좌우에는 12명의 기수단도 배치된다.

양 정상은 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이후 만찬과 친교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의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특히 안동찜닭의 원형이 되는 요리이자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내왔던 닭요리인 ‘전계아’, 안동한우 갈비구이, 안동 쌀밥, 신선로 등을 제공해 ‘군자는 벗을 맞이하는 데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만찬주로는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의미를 담아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안동소주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의 사케를 함께 올린다. 후식으로는 한국 전통 디저트인 양갱의 일종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찹쌀떡)를 한 접시에 담아 낸다.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도 만찬 후 이어진다. 양국 정상은 이후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한다. 부용대 절벽 위에서 불붙인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도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선유줄불놀이는 매년 음력 7월 안동 하회마을 선비들이 부용대 앞 낙동강 변에 배를 띄워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놀이다. 이후 판소리 ‘적벽가’에 나오는 선유줄불놀이를 주제로 지은 한시 구절을 가미한 창작 판소리곡 ‘흩어지는 불꽃처럼’ 공연도 즐길 예정이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의 숙소에는 안동의 밀과 참마 등으로 만든 월영약과와 태사주 등으로 구성된 환영 선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