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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테러 모의’ 수사 착수…정청래·장동혁 신변보호 시작

신변보호 요청 정당 조기 착수 검토

입력2026-05-17 17:34

지난달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승현 기자
지난달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승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러를 모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당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정 대표를 상대로 한 ‘테러 모의’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도 이날 오후부터 시작됐다. 당초 신변 보호팀은 선거운동 시작일은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정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제보와 신변보호 요청이 접수되면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민주당,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전담 신변 보호팀을 당 측과 협의 후 조기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활동 시점은 두 정당이 지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조율 후 확정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민주당·국민의힘 외에 다른 정당도 신변보호를 원할 경우 조기 가동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변호보팀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대상자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비공개로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강준현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고작 나흘 앞둔 상황에서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전날 당 차원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고 알렸다.

강 단장은 “단순한 분노 표현이 아니고 구체적인 표현까지 언급됐다”며 수사를 의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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