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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피 돌파 뒤 곱버스에 3000억 몰렸다

6~15일 인버스 ETF 자금유입 상위권 휩쓸어

입력2026-05-17 17:42

수정2026-05-17 23:39

지면 19면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코스피가 이달 들어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어적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달 11~15일 ‘곱버스’ 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는 3276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 일간 하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중 순유입 규모 5위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5월 첫째 주 7498.00으로 거래를 마친 뒤 둘째 주 장중 한때 8046.78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투자자 자금은 상승 추종 상품보다 하락 베팅 상품으로 향했다. 실제 코스피가 6598.87에서 7498.00으로 13.63% 급등했던 이달 4~8일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는 1255억 원이 순유입됐다.

다른 곱버스 상품인 TIGER 200선물인버스2X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첫째 주 511억 원, 둘째 주에는 1095억 원이 각각 들어왔다.

다만 실제 성과는 부진했다. 5월 11~15일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수익률은 -4.07%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피가 급락한 15일 하루(+13.46%)를 제외하면 11~14일 누적 수익률은 -15.4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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