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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정청래 사심 개입된 공천...난 친명이라 아웃”

[지방선거 뛰는 사람들-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특정인 공천 위해 기획처럼 일처리

대리비 지급, 위법 인지하고 회수

대기업 유치·투자 50조 달성 가능

입력2026-05-17 17:54

수정2026-05-17 18:03

지면 6면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17일 전북 익산시 북부시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익산=오승현 기자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17일 전북 익산시 북부시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익산=오승현 기자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쟁 상대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본인 당선에 기여를 많이 한 이 후보를 도지사 시키려 사심을 개입시켰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후보의 능력보다도 당 대표 등의 친소 관계에 의해 전북지사 후보를 결정했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삼촌의 마음으로 줬다가 실제 1시간 내에 대부분 다 회수했다”며 “잘못은 했지만 해명 자체를 듣지 않아 억울하다. 이에 도민들로부터 ‘김관영이 앞장서라’는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출신인 김 후보는 ‘고시 3관왕(행정고시·사법시험·회계사)’으로 유명하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광역자치단체장에 당선됐다.

-무소속 출마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는데도 출마를 강행한 이유는.

△정 대표의 사심과 전북 무시에 대한 도민들의 자존심 회복 운동이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천 과정은 너무 불공정하게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기획된 일처럼 처리됐다. 도민들도 이제는 다 알고 분노하고 있다. 거대한 민심의 흐름으로 민주당의 조직을 이겨낼 것이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이 격전지가 됐다.

△정 대표가 다음 당권을 위해 자기 말을 가장 잘 듣는 이 후보를 심어놓으려 공천에 개입했다.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는 친청(친정청래)과 친명(친이재명)의 대결이다. 지금 정 대표 머릿속에는 전북이 가장 핫한 지역이다. 무소속인 제가 이기면 정 대표 거취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0대 대선에서 저를 국민통합 인재 1호로 영입했다. 저는 친명이기 때문에 아웃된 것이다.

-대리비 지급 논란은 사실 아닌가.

△삼촌 마음으로 줬다가 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인지하고 즉시 회수 조치를 지시했다. 1시간 내에 거의 다 회수했다. CCTV에 나오지 않는 그러한 부분을 해명하려 했지만 CCTV만 보고 판단해버려 억울하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형평성에 어긋난다. 검찰과 법원에서는 제대로 판단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도민들에게는 미안하다.

-4년 전 공약했던 대기업 5개 유치를 달성했다. 이번에는 15개 유치, 50조 원 투자 시대 달성을 약속했는데.

△그동안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고 상당한 씨앗이 많이 뿌려졌다. 아직 최종 협약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금 진행 중인 것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충분히 50조 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평택 반도체 시설의 2차분 또는 3차분 중 일부가 전기와 용수 문제 때문에 새만금에 내려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민주당에서는 현대자동차 새만금 9조 원 투자가 김 후보가 아닌 이재명 정부 성과라는데.

△사실을 잘 모르고 왜곡하는 거다. 현대차 투자 마침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찍은 게 맞다. 그러나 물꼬를 트고 협상을 진행하고 설득한 주역은 도지사인 저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관영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무소속 후보가 14일 전북 익산시 북부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익산=오승현 기자 2026.05.14
김관영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무소속 후보가 14일 전북 익산시 북부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익산=오승현 기자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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