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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도 논스톱 행정 서비스…경남, 국가융합망 이원화 완료

소방서 등 192개 행정기관 연계

주망·예비망으로 전송망 분리

장애 등 발생 땐 자동으로 우회

통신 대역폭도 25배까지 늘려

입력2026-05-17 18:20

지면 21면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가 화재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도 도정 업무와 행정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 최초로 국가 융합망 이원화 기반 경남 국가정보통신서비스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구축된 서비스는 이달부터 운영한다.

도는 18개 시·군과 소방서, 사업소 등 총 192개 행정기관을 연계한 고품질 행정통신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핵심 서비스인 행정통신망 자동 우회 체계는 기존 장비·선로 이중화 방식에서 나아가 주요 전송 장비를 본청(창원)과 서부청사(진주)로 분리 구성함으로써 장애 발생 시 통신망이 자동으로 우회되도록 설정했다.

또 시·군과 소방서 등 주요 행정기관 전송망을 주망과 예비망으로 분리하고 통신사업자까지 이원화해 장애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기존 단일 접속 방식의 국가융합망을 이원화 구조로 고도화했으며, 전체 구축 완료 시점에 맞춰 경남도청 창원청사와 서부청사를 각각 연계하는 체계를 지자체 최초로 구축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신 대역폭을 기존 대비 최대 25배까지 확대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환경도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지능형 CCTV 관제, 클라우드 활용 등 차세대 디지털 행정 및 재난 대응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도는 국가정보통신서비스 구축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시·군청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장애 대응 훈련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장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무중단 자동 전환 체계 검증과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 점검, 서비스 품질 및 응답속도 측정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도는 앞으로도 연 1회 이상 정기 훈련을 시행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애 경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국가융합망 이원화 기반 국가정보통신서비스 구축은 도민 안전과 행정 서비스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중단 없는 경남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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