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낡은 VHS·카세트, 디지털로 부활…서울기록원 디지털 변환 체험
6월 8~26일 운영, 선착순 100명 접수
USB·외장하드에 당일 저장 가능
기증 시 서울 생활사 기록으로 활용
비디오테이프나 오디오 카세트 등 아날로그 기록물을 디지털로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기록원은 개인 소장 기록물을 직접 디지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서울시민의 추억을 재생(再生)합니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나며 훼손되기 쉬운 생활 기록을 시민 스스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파일 변환을 넘어 개인의 삶과 가족사, 그리고 서울의 변화상을 담은 기록을 미래 세대에 남기는 시민 참여형 기록문화 프로그램인 셈이다.
참여 시민은 서울기록원에 마련된 디지털 변환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기록물을 직접 디지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변환된 파일은 당일 USB나 외장하드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서울의 생활문화 기록으로 기증도 가능하다.
변환 대상은 비디오테이프(VHS, 6mm, 8mm)와 카세트테이프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록물의 상태나 규격에 따라 일부 자료는 변환이 제한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기록원 1층 체험실에서 운영된다. 평일 낮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화·목요일에는 야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가능하다.
이은주 서울기록원 원장은 “개인의 기억이 모여 도시의 역사가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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