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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우리 동네는]“중앙정치로 인한 잘못 모두 저 책임” 울주 서범수 ‘사죄의 삭발’…민주 “쇼 말고 토론하자”

국민의힘 “중앙정치와 분리해 공약과 능력으로 평가해 주시기를”

더불어민주당 “구태 정치 쇼…군민 지켜보는 정책 토론 나와라”

입력2026-05-18 16:01

수정2026-05-18 16:11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18일 유뷰브를 통해 삭발식을 진행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18일 유뷰브를 통해 삭발식을 진행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울산 울주군 지역구의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이 ‘사죄 삭발’했다. 중앙정치로 인해 지역 상황이 어려운 것을 시인하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울주군수 후보는 냉정한 비판과 함께 정책 토론을 연이어 제안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범수TV’를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사죄와 반성의 의미를 담은 삭발을 생중계했다.

서 의원은 삭발에 앞서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저희 국민의힘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당이 어려운 국면에 처한 원인이 모두 중앙당과 중앙정치로 인한 것임을 시인하며 “말로 하는 사과는 이미 그 무게를 잃었기에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드리고자 삭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앙정치의 잘못은 저 국회의원 서범수를 꾸짖어 주시고, 울주의 골목골목을 누벼온 우리 후보들은 중앙정치와 분리해 공약과 능력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울주군수 후보는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서 의원의 삭발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정치인의 삭발이라는 극단적인 퍼포먼스가 군민의 밥상물가를 해결해 주거나 얼어붙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한숨을 멎게 해 주지 못한다”고 일축하며 “지금 군민들께서 진정으로 정치에 바라는 것은 정치인의 깎인 머리가 아니라, 깎여나간 군민의 삶을 회복시켜 줄 유능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를 향해 실질적인 정책 토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번이 네 번째 제안임을 밝힌 김 후보는 “부디 구태의연한 이벤트와 선거 캠프 뒤에 숨지 마시고, 22만 군민이 지켜보는 치열한 정책 토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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