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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커지는 富의 효과…프리미엄 소비 늘었다

증시 급등에 소비여력 커져

백화점 명품매출 증가율 7→40%

수입차등록대수 넉달만에 11만대

입력2026-05-18 16:46

수정2026-05-18 18:57

지면 1면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한 명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한 명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코스피지수가 장중 8000선을 찍는 등 최근 1년 새 증시가 급등하자 고급 재화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자산이 늘어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는 이른바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전국 점포의 명품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1분기 7.1%에서 올해 1분기 29.8%로 뛰었다.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이달 둘째 주까지 증가율이 39.6%로 더욱 가팔라졌다. 올해 들어서만 코스피지수가 80% 가까이 급등하면서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명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명품 매출 증가율도 지난해 1분기 5%에서 올 2분기 40%로 급등했으며 현대백화점도 유사한 상승 궤도를 그렸다. 명품 매출 호조 덕에 최근 발표된 백화점 3사의 1분기 실적은 나란히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는 올 1~4월 누적 11만 6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 2152대)보다 41.3% 증가했다. 곽법준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은 “주식투자를 통한 자본 이득은 주로 중산층 이상에서 크게 나타난다”며 “재량재나 명품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전형적인 자산 효과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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