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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출신’ 양향자, 노사타협 촉구 단식 돌입…“파국 막아야”

삼성 평택캠퍼스서 무기한 단식농성 시작

입력2026-05-18 20:27

수정2026-05-18 20:50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노사에 원만한 타협을 촉구하며 18일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임원을 지낸 인물이다.

양 후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누구라도 모든 것을 걸고 파국을 막아야 하기에, 오늘부로 삼성전자 노사의 대타협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시위와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게이트 앞에서 단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춘다.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위기 앞에 깊은 두려움을 느낀다”며 “이 작은 몸부림이 노사 양측의 대화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파업 소식을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노사 갈등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존망이 걸린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공정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생산라인에 흐르는 수십만 장의 웨이퍼 특성상 일시에 라인이 멈추면 상당수를 폐기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정부가 예측한 피해 규모만 약 100조 원에 달한다”며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 경제성장도 멈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노사를 향해 “적극적인 대화와 전향적인 양보로 즉각 합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서도 “법적 잣대만 들이댈 때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고,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거국적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반도체 생태계를 지켜낼 수만 있다면 어떤 비판도 감수하겠다”며 “제 몸 하나 부서지는 것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후보는 연일 “삼성전자의 노사 분쟁은 어떤 경우에도 파업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오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삼성전자 총파업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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