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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2.1만개↑…20대는 13분기째 뒷걸음

임금근로 일자리 2112.3만개…22.1만개 ↑

20대 이하 -11.1만개…13분기째 감소

건설업 -8.8만개…9분기 연속 뒷걸음

60대 이상 24.6만개↑…증가세 견인

입력2026-05-19 12:00

수정2026-05-19 12:00

지면 8면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2만 개 넘게 늘었지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1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일자리가 전체 증가세를 떠받친 가운데 건설업 일자리도 9개 분기째 뒷걸음질하며 산업별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5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112만 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만 1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4년 4분기 15만 3000개에서 2025년 1분기 1만 5000개로 축소됐다가 2분기 11만 1000개, 3분기 13만 9000개, 4분기 22만 1000개로 커졌다.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은 사회보험과 일용근로소득,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 8종을 활용해 기업체에서 임금근로 활동을 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집계한 통계다. 여기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뜻해 취업자 수와는 개념이 다르다. 한 사람이 여러 일자리를 가진 경우 각각 일자리로 계산된다.

청년층 일자리 부진은 더 깊어졌다. 지난해 4분기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286만 7000개로 1년 전보다 11만 1000개 감소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시작된 감소세가 13개 분기째 이어진 셈이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제조업·건설업·정보통신업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3만 1000개 줄었고 건설업과 정보통신업에서도 각각 1만 7000개, 1만 6000개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청년층 일자리 축소로 이어진 것이다.

건설업은 산업 전체로 봐도 부진이 깊었다. 지난해 4분기 건설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180만 5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8만 8000개 줄었다. 2025년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9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문직별 공사업이 6만 6000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종합 건설업도 2만 2000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는 411만 8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24만 6000개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인 22만 1000개보다 큰 규모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에서 8만 8000개 증가했고 제조업과 사업·임대에서도 각각 2만 7000개·2만 6000개 늘었다. 30대와 50대 일자리도 각각 9만 9000개·2만 4000개 증가한 반면 40대는 3만 7000개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가 전체 증가세를 떠받쳤다. 지난해 4분기 보건·사회복지 임금근로 일자리는 277만 4000개로 1년 전보다 12만 6000개 늘었다. 숙박·음식업과 전문·과학·기술업도 각각 4만개, 3만 3000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안에서는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8만 1000개, 보건업이 4만 5000개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돌봄·복지와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여성 일자리 증가 폭도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남성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1만 9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여성은 20만 2000개 증가했다. 여성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에서 10만 개 늘었고 숙박·음식과 협회·수리·개인에서도 각각 2만 6000개, 2만 20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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