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외·고속버스 23개 노선 신설…공항버스 8개 포함
김해·청주·인천공항 연결…지방 도시 접근성 강화
운영 11년 제한·무단 미운행 시 노선권 폐지 추진
입력2026-05-20 06:00
전주·군산·완도 등 그동안 공항 접근이 불편했던 지역에 공항버스가 새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외·고속버스 23개 노선을 신설하며, 이 중 공항버스 8개 노선을 포함해 지방공항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국토부는 2025년 하반기 접수된 시외·고속버스 신설 신청 건에 대해 검토를 거쳐 고속버스 11개, 시외버스 12개 등 총 23개 노선을 새로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선 신설은 지역 주민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외버스 12개 노선 중 8개는 공항버스 노선이다. 이는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지방공항 및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설되는 공항버스 노선은 △김해공항~전주~익산~군산 △청주공항~청주북부~김천~구미~동대구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공항 △인천공항~인천~해남~완도 △화순~장성~인천공항 △인천공항~영암~해남 △서산~당진~청주북부~청주공항 △부안~서천~인천공항 등 8개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와 충청권 주민은 김해공항·청주공항을, 전남 서남권 주민은 인천공항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속버스 노선도 11개가 신설된다. 서산~전주(150㎞, 4회/일), 청주~당진(103㎞, 2회/일), 청주~보령(132㎞, 4회/일) 노선은 그동안 대전에서 환승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창원(323㎞, 4회/일) 노선도 운행된다. 평택(62만 명)과 창원(99만 명) 간 철도 운행 횟수가 하루 3회에 불과했던 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서울경부터미널~평창(185㎞, 4회/일), 유성~경주~포항(251㎞, 5회/일) 시외버스 노선도 새로 개설된다.
국토부는 이번 신설 노선의 운영 기간을 11년으로 제한해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방지하기로 했다. 인가 후 1년 내 운행을 개시하지 않으면 인가를 철회하고, 무단 미운행이나 임의 경로 변경 시 노선권을 폐지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시외·고속버스 필수노선제’ 도입을 계기로 버스의 공공성을 증진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노선 신설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에 필요한 노선을 지속 확충하고 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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