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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핵심부품 年 35만개, 美서 만든다

■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전략 공개

현지에 액추에이터 생산시설 구축

2028년부터 아틀라스 양산과 연계

HMGMA 등에 2.5만여대 투입도

입력2026-05-19 17:39

수정2026-05-19 18:44

지면 1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연 35만 개 생산할 수 있는 부품 공장을 건립한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아틀라스 로봇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기로 한 데 이어 로봇 부품 공장까지 현지에 짓기로 확정한 것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만 5000대 이상의 아틀라스를 현대차·기아(000270)의 미국 공장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오토에버·보스턴다이내믹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8년부터 연 35만 개 이상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연 3만 대 규모로 아틀라스를 양산할 계획인데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내재화 방침도 처음 공개했다. 아틀라스 1대당 10여 개의 액추에이터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의 관절 역할을 하는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전체 제조 비용의 60%를 차지한다. 휴머노이드 부품을 책임지는 현대모비스가 액추에이터 공장의 운영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로봇 손인 핸드 그리퍼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센서,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아틀라스 생태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 2만 5000대 이상을 도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건설해 2028년 양산에 돌입하는 로봇 공장이 연간 생산 가능한 3만 대 중 80%를 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2029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으로 아틀라스 투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틀라스 양산 초기에는 대당 생산원가가 14만 달러(약 2억 원)지만 5만 대 이상 생산할 경우 3만 달러(약 4500만 원)까지 낮아져 현대차·기아 공장 투입으로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달성하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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