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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암살 공포 커진 트럼프…백악관 집무실에 ‘비밀 유서’ 숨겨뒀다

입력2026-05-20 01:0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JD 밴스 부통령에게 보내는 비밀 서한을 백악관 집무실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잇따른 암살 위협과 총격 사건 등을 겪으면서 대통령 경호와 권력 승계 문제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세바스찬 고르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팟캐스트 ‘팟 포스원’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밴스 부통령 앞으로 남긴 편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서한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의 ‘레졸루트 데스크’ 안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헌법상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될 경우 권력 승계 1순위는 부통령이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확인이나 부인을 하지 않았다. 다만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뉴스네이션 인터뷰에서 언급한 발언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암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미 매우 강력한 지침을 내려둔 상태”라며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여러 차례 신변 위협에 노출돼 왔다. 특히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외에서 반(反)트럼프 정서가 강해지면서 경호 우려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5일에는 총격범 콜 토머스 앨런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다 입구에서 제압됐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그의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실제 암살 시도를 겪기도 했다. 2024년 7월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스치며 지나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같은 해 9월에는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수풀 속에 숨어 있던 무장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소총이 발견됐으며, 용의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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