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진출’ 공시 뒤 주가 12배…검찰, 알에프세미 대표들 영장
“이차전지 산업 진출” 허위 호재성 기사 퍼뜨려
검찰, 구속영장 청구…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입력2026-05-19 23:40
수정2026-05-21 21:46
지면 25면
검찰이 “2차전지 산업에 진출하겠다”는 허위 호재성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의 전현직 대표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전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알에프세미 전 대표 A 씨와 현 대표 B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알에프세미는 반도체 소자 제조 업체로 전직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2023년 알에프세미를 인수한 뒤 2차전지 사업 진출과 해외 시장 확대 계획을 과장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시하고 “최대 6조 원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처럼 투자자들에게 알린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호재가 알려진 후 알에프세미 주가는 한때 12배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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