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공개매수 ‘호재’…세아홀딩스 9% 급등
장중 15만 7500원까지 상승
주주가치 제고 신호로 해석
밸류업 목표 80% 달성
입력2026-05-20 10:43
세아그룹의 특수강 부문 중간 지주사인 세아홀딩스(058650)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소식이 알려지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대감에 투심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세아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3600원(9.68%) 오른 15만 4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5만 7600원까지 올라 10% 상승률을 넘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날 자기주식 공개매수 발표에 따른 상승 효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세아홀딩스는 19일 발행주식총수의 4.41%에 해당하는 18만 7000주를 공개매수하고 이를 전량 소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6만 원으로 18일 종가 대비 10.9%의 할증이 반영됐다. 공개매수 사무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세아홀딩스 측은 공개매수를 통한 자사주 취득·소각 절차를 거쳐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시장 내 유통 주식수가 감소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당 순자산가치와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한다. 세아홀딩스의 오너 3세인 이태성 사장도 지주사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홀딩스는 앞서 3월에도 보통주 7만 1000주에 대해 116억 원 규모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3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까지 실시할 경우 올해에만 416억 원 규모의 소각이 완료된다. 밸류업 계획을 공시할 당시 3년 동안 500억 원 규모로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80% 이상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