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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5개 법인 파업 투표 가결”…전면전 우려 현실화

본사 쟁의권 확보 땐 그룹 공동 단체행동 가능성↑

입력2026-05-20 14:04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이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가 파업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현재 4개 법인이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날 파업 찬반 투표 결과,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합법적인 쟁의권이 마련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일정이 연기됐고,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등 4개 법인은 노사 조정이 최종 결렬된 상태다. 이에 따라 본사를 제외한 해당 계열사들은 이미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해 총파업을 강행할 수 있다.

카카오 본사 역시 27일로 연장된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쟁의권을 확보하게 돼, 그룹 전체의 단체 행동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집회에는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총 12개 법인이 참여했다. 네이버·넥슨·네오플 등 전국화섬식품노조 IT 위원회도 연대했다. 이들은 성과급 등 보상체계 개편과 함께 협상 과정에서 경영진의 책임 있는 태도 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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