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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초기사업비 연 1% 융자 특판…전국 50곳 상담 ‘후끈’

추진위 최대 15억·조합 최대 60억 한도

올해 예산 422억 5000만 원 소진 시 마감

3월 이후 전국 50여 곳서 상담 문의 급증

서울·경기·부산 5곳에 130억 규모 승인

입력2026-05-21 07:00

지면 23면
국토교통부 로고.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로고.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초기 자금난이 다소 풀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연 1% 금리의 초저금리 융자 특판 상품을 운영하는 가운데 3월 지원 개시 이후 전국 50여 곳에서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선보인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상품’의 특판 버전 수요가 높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신청·승인이 끝난 건에 한해 연 이자율 1%,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료율 0.2~0.4%를 적용한다. 기본 조건(이자율 2.2%, 보증료율 1.0~2.1%)과 견주면 금리 부담이 절반 아래로 줄어든다. 특판 기간이 끝나면 기본 조건으로 돌아가는 만큼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인 추진위·조합은 올해 안에 신청하는 편이 유리하다.

융자 한도는 사업 연면적에 따라 다르다. 추진위는 10억~15억 원, 조합은 30억~6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422억5000만 원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HUG 기금센터를 통해 접수·심사 후 지원된다.

현장 반응은 뜨겁다. 서울 2곳, 경기 2곳, 부산 1곳 등 5개 사업장에 약 130억 원 규모가 승인됐고, 전국 50여 개 사업장에서 상담이 진행 중이다. 연초 총회에서 자금차입결의를 마친 곳을 중심으로 3월 이후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서울의 한 재개발 추진위 관계자는 “낮은 정책금리 덕분에 자금난을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었다”고 했고, 부산의 재건축 조합 관계자도 “자금 조달 고민이 해결되면서 그간 지연됐던 행정절차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영중 국토부 주택정비정책관은 “이번 특판 상품이 정비사업 자금조달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상품 세부사항은 기금도시재생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문의는 권역별 HUG 기금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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