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선 탈환한 코스피…삼성그룹株 일제히 급등세
코스피, 7400·7500 재차 돌파
개인·기관 ‘사자’에 급등세 출발
삼전 노사 합의…그룹주 ‘웃음꽃’
입력2026-05-21 09:01
수정2026-05-21 09:23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의 훈풍과 삼성전자 노사 합의에 힘입어 큰 상승 폭을 그리며 반등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지분 가치를 가진 그룹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5.44포인트(4.24%) 급등한 7513.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5% 오른 7486.37로 출발했고, 금세 상승 폭을 키워 3거래일 만에 장중 7500선을 탈환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홀로 5887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33억 원, 689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이 같은 수급 공방은 11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4.71%), SK하이닉스(3.95%), 삼성전자우(3.77%), SK스퀘어(5.05%), 현대차(5.57%), LG에너지솔루션(2.73%), 삼성전기(12.63%), 두산에너빌리티(6.71%)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가 우선 해소되면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11.38%), 삼성물산(10.66%) 등도 일제히 10%대 급등세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4.36% 급락했으나,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강보합 마감한 바 있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이 예고된 21일을 1시간 30분여 남기고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08%), 나스닥 지수(1.54%) 등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 투심에 영향을 끼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오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49.18포인트(4.66%) 오른 1105.25로 강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8억 원, 40억 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39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알테오젠(3.62%), 에코프로비엠(7.41%), 에코프로(6.07%), 레인보우로보틱스(9.87%) 등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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