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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번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유승민과 ‘중도 확장’ 시동

吳, 강북구 삼양동 찾아 출정 메시지

‘부동산 심판’ 띄우며 정부 견제 강조

지도부와 별개 일정에 유승민 등판

중도 확장 메시지로 선거운동 돌입

입력2026-05-21 10:5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21일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대출정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21일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대출정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출정 대시민 메시지를 내고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오만한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선거”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당 지도부와 별도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유세 일정을 진행하면서 외연 확장 행보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21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한 주택가를 찾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주택난 해결의 지름길이 되겠다”고 밝혔다.

삼양동은 오 후보가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오 후보가 이곳을 출정 메시지 발표 장소로 택한 것은 어린 시절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이자 자신의 재임 시절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신규 주택 공급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들었다”며 “이후 이곳에서 시작된 용적률 인센티브 시스템, 근처 번동에서 시작된 모아타운 1호 등 절실한 변화가 강북권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이른바 ‘트리플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전 지역의 매매가가 오르고 외곽에서도 (가격이)15억 원까지 치닫고 있다. 서민들은 전세 소멸과 월세 폭등으로 생활비까지 고갈되는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대통령이 주거비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의 심각성을 깨닫고 새로운 정책으로 전환해줄 것을 촉구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와 별도 일정을 소화하며 ‘후보 중심 선거’ 기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유 전 의원과 함께 대시민 메시지 발표 현장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대표적인 개혁 보수 성향의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강성 지지층 결집보다는 중도·무당층까지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당 지도부는 대정부 투쟁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일종의 전략적 역할 분담”이라며 “지방선거는 생활 행정을 보듬는 의미가 있는 만큼 정치적 의미보다는 유능하고 중도 지향적인 의미를 담기 위해 유 전 의원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 오세훈은 저의 브랜드와 메시지, 그리고 정책으로 서울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 하나만 봐도 선거 후 태풍이 몰려온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서울 시민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적극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강북구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영등포구, 구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종로구, 강남구까지 서울 전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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