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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공식운동 돌입…3파전 구도 본격 점화

박형준 ‘생활밀착’·전재수 ‘해양수도’·정이한 ‘청년혁신’

입력2026-05-21 11:07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새벽 시내 심야버스에서 시민과 일상 이야기를 나고 있다. 사진제공=박형준 후보 캠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새벽 시내 심야버스에서 시민과 일상 이야기를 나고 있다. 사진제공=박형준 후보 캠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통선 선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뉴스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통선 선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뉴스1
6·3지방선거 개혁신당 정이한(가운데) 부산시장 후보를 포함한 부산지역 출마자들이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6·3지방선거 개혁신당 정이한(가운데) 부산시장 후보를 포함한 부산지역 출마자들이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6·3 부산시장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이 부산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생활 밀착형 소통’을,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도 부산’을, 개혁신당은 ‘청년 혁신도시’를 각각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새벽 부산 시내 심야버스에 직접 탑승하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심야버스 59번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만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한시라도 더 빨리 시민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버스를 탔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길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버스 안에서는 한진중공업 근로자 등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박 후보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고, 예상치 못한 ‘이동형 만남’에 웃음이 오갔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항을 첫 공식 일정 장소로 택했다. 전 후보는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통선 선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을 방문하며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 운항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부산을 해양·물류 중심 도시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보안공사와 신선대 감만터미널을 찾아 항만 노동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연산교차로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을 통해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청년 중심 미래도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부산은 지금 청년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IT기업과 청년 혁신가들이 모이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치로는 부산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세대교체와 실용정치를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이날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현직 프리미엄과 안정론, 해양경제 성장론, 청년혁신론이 맞붙는 3파전 양상이 본격화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후보들이 각자의 상징 공간과 핵심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펼치면서 부산시장 선거 구도가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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