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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합의에 반도체 ETF ‘들썩’…그룹주에도 상승 온기

TIGER 200IT레버리지 20%↑

삼성그룹주 ETF도 동반 강세

입력2026-05-21 13:25

뉴스1
뉴스1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파업 리스크가 완화되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TIGER 200IT레버리지 ETF’는 20.62% 급등하며 국내 전체 상장 ETF 가운데 일일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상승률이 7%대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흐름이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주요 반도체·정보기술(IT)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외에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7.36%), ‘KODEX 반도체레버리지’(16.85%),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9.75%) 등 반도체 테마 ETF들도 가파른 상승 폭을 그렸다.

삼성전자발 훈풍은 삼성그룹 ETF 전반으로도 확산했다. ‘TIGER 삼성그룹’(7.52%)과 ‘KODEX 삼성그룹’(7.31%), ‘KODEX 삼성그룹밸류(7.43%) 등은 일제히 7%대 상승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삼성전자 비중이 30%를 웃도는 데다 삼성전기 등 주요 전자 계열사 편입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 수원 고용노동청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노사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반도체(DS) 부문 특별성과급 지급 등에 합의하면서 예정됐던 파업 계획도 보류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노사 갈등 완화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29만 원 선을 돌파하며 ‘30만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 역시 10% 넘게 오르며 190만 원 선을 재돌파했다.

이달 27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양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총 16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를 위한 사전교육 신청자는 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기존 반도체 ETF 투자자들의 교체 수요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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