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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식 단국대 명예 이사장 별세... 향년 93세

남북체육회담 대표로 ‘한반도기’ 등 합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남북단일팀 이끌어

입력2026-05-21 14:45

지면 29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사진 제공=단국대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사진 제공=단국대

장충식(사진)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단국대는 장 명예이사장이 20일 세상을 떠났다고 21일 밝혔다. 고인은 1932년 중국 톈진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단국대 설립자인 장형 선생 슬하에 태어났다.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와 단국대 정치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리검영대에서 수학한 뒤 1961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했다. 1967년 단국대를 종합대로 승격시켰고 36년간 총장 및 이사장으로 재임했다.

고인은 남북 체육 교류를 통한 평화 모색에 기여했다. 대한민국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을 맡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이바지했다. 1989년 남북체육회담에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북측과 회담했다. 당시 ‘한반도기’를 단기로 하고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재직하며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성사시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동순 여사,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과 3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 천안 단국대학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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