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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중앙권력에 끌려다니는 부산 안 된다”

부산시장 후보 출정식…1000명 운집

김문수·안철수·송언석 지원 총력전

입력2026-05-21 15:53

국민의힘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왼쪽)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합동 출정식에서 김문수 공동명예선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왼쪽)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합동 출정식에서 김문수 공동명예선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지역 국회의원·기초단체장 후보 등이 총집결한 가운데 박 후보는 “세계도시 부산 완성의 여정을 이어가겠다”며 지지층 결집과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는 율동단 공연과 지지자들의 함성이 이어지며 선거 분위기가 고조됐다. 현장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문수·안철수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및 지방선거 후보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인사들은 부산 선거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박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문수 위원장은 “부산을 변화시켜 온 후보이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안철수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부산 승리가 당 재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번 선거를 ‘부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승부처로 규정하며 조직 결집에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정동만 시당위원장과 주진우 선대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수성을 강조하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특히 금품수수 의혹과 보좌진 갑질 폭로 등을 언급하며 “70조 원 규모의 부산 예산을 맡길 수 있는 인물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시정 성과를 집중 부각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364만 명 유치, 상용근로자 100만 명 달성, 정규직 증가율 특·광역시 1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추진 등을 언급하며 “이 변화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세계도시 부산 완성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정치 상황과 지역 발전 전략도 연결했다. 그는 “중앙권력에 끌려다니는, 비전도 주도권도 없는 부산으로 전락할 수는 없다”며 “부산의 미래를 위해 검증된 시정 경험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자 한 사람을 위해 국가 시스템을 흔들고, 헌법과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며, ‘이재명 죄지우기’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현 정부에 깊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렸다. 지난 TV 토론을 언급하며 “전재수 후보의 말 바꾸기와 무능이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말바꾸기, 비리 의혹과 보좌진 갑질 폭로 등을 문제 삼았다.

출정식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필승’을 외치며 북소리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부산역 광장은 “부산을 지키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구호로 가득 찼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날 출정식이 단순한 세 과시를 넘어 부산 발전론과 조직 결집 메시지를 동시에 부각한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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