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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 시총 7000억대까지 하락…M&A 돌파구 마련 고심

매각 우협 선정후 주가 30% 뚝

실적은 견고…몸값 수싸움 치열

입력2026-05-21 17:03

수정2026-05-21 17:54

지면 19면
엠앤씨솔루션 부품이 활용된 K2전차. 현대로템
엠앤씨솔루션 부품이 활용된 K2전차. 현대로템

엠앤씨솔루션(484870) 경영권 매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시가총액이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매각 측과 인수 측은 기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접점을 찾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 매각 측인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눈높이 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해 시가총액이 2조 원에 육박했으나 올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다. 이날 주가가 2.57% 상승한 8만 3700원으로 반등했으나 시총은 7662억 원으로 고점 대비 크게 조정받은 모습이다. 특히 우협 선정일인 3월 초중순 이후 주가가 30%가량 하락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의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주가 하락이 기업 내부의 결함이 아닌 시장 전반의 수급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짙기 때문이다.

실제 엠앤씨솔루션은 지난해 실적이 급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 4033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에는 신용등급 전망까지 상향 조정(BBB·긍정적)되며 탄탄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 양측이 기업의 본질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언아웃(매각 후 실적 연동 대금 지급) 방식 등을 활용해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양측은 다소 낮아진 주가와 당초 예상됐던 매각가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투파도 실사를 진행하며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컨소시엄 결성을 목표로 재무적투자자(FI)나 전략적투자자(SI) 등을 초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금융단으로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을 낙점했다. 최근 조정된 시총 수준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 부담이 일부 줄어든 만큼 출자자(LP)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시해 설득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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