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李대통령에 “반대 토론 보장해야…반쪽 통합 안돼”
이석연, 靑행정관 갑질 문제제기 후
간담회 참석해 “집단사고 벗어나야”
입력2026-05-21 16:18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의사결정을 할 때 집단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반대 토론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안에서만 이뤄지는 반쪽짜리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주요 언론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께 직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통합이고, 그렇지 않으면 반쪽 통합”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집단사고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토론과 반대가 없는 정책 결정은 나중에 엄청난 결과가 온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과 정권 눈 간의 괴리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통합 행보에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약속한 대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 달라”며 “지금이 바로 그때다. 지선이 끝나면 바로 그런 행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없이 이 위원장의 발언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비판과 조언은 자유롭게 하되 국가기구의 일원으로서 조직의 원리가 작동한다는 점은 명확히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청와대 행정관의 ‘갑질 의혹’을 공개 보도자료 형식으로 제기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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