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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 연장 두고 공방…“임기 내 착공 가능” VS “광역 협의 필요”

김병수 “재협상 테이블 올리려는 시도, 용납 안돼”

이기형 “임기 내 착공 허황, 인천과 협의 주력”

입력2026-05-21 17:32

이기형(좌측) 민주당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 사진 제공=각 후보 캠프
이기형(좌측) 민주당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 사진 제공=각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착공 시기를 둘러싼 김포시장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는 21일 성명을 내고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 착공은 거짓말이 되겠죠’, ‘4년 이후가 되지 않겠나’라고 발언했다”며 “스스로 임기 내 착공 불가를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인천과 협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미 대광위 조정안으로 정리된 노선안을 또다시 흔드는 것”이라며 “5호선을 재협상 테이블에 올리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병행하고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면 임기 내 착공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2033년 이전 개통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재협상이 아닌 기본적인 광역 협의 절차를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광역철도 사업은 경기도, 인천시 등 광역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수”라며 “김병수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광역지자체를 배제한 채 사업을 추진해 갈등을 빚었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기본계획 수립에 1~2년, 설계와 업체 선정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임기 내 착공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천시와의 협의가 조속히 끝나야 기본계획 수립을 앞당길 수 있다”며 “쾌속 착공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인천시와의 협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방화역에서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김포시민의 최대 교통 숙원으로 꼽힌다. 현재 인천시는 검단 지역 추가 역사를, 김포시민은 노선 변경 없는 추가 역사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조율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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