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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인간 소외되지 않는 ‘AI 수도’ 충남 만들 것”

[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보수 결집 있겠지만 한계 분명”

“정진석이 與젊은 공천 만들어”

입력2026-05-21 18:43

수정2026-05-21 18:56

지면 6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21일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인공지능(AI) 산업만 말하지, AI로 소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1호 공약 ‘AI 수도 충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AI 시대 산업 혁신과 기본 사회 모델, 두 가지 균형을 이룬 ‘AI 수도 충남’ 모델로 지방 발전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후보는 2012년 공주, 2024년 공주·부여·청양에서 금배지를 단 재선 의원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국민소통수석으로 일했고 출마 직전까지 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당의 입’으로 불려왔다.

박 후보는 “AI 산업 혁신은 혁신대로 가열차게 추진하되 그 안에서 의료·교육·문화·복지 등 인간의 기본적 분야들과 균형을 맞춰서 AI 대전환을 대비하겠다”고 했다. 상대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전력량이나 정확한 인프라 제시가 없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인간이 소외되지 않도록 AI 대변화 속에서 산업과 인간의 균형 중요성을 우선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충남지사 선거는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박 후보가 소폭 앞서는 가운데 김 후보가 추격하는 형세다. 박 후보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면서도 “선거 말에 보수 결집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12·3 내란에 대한 심판 성격도 함께 갖고 있어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는 전직 충남지사로 지역 기반이 탄탄했던 같은 당 양승조 전 지사를 경선에서 꺾고 올라왔다. 박 후보는 “광역단체장 당 경선이 지역 기반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인데 상대(양 전 지사)와 제 지역구(공주·부여·청양)는 인구 대비로 보면 7대1이었다”며 “당원들의 선택은 곧 변화에 대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서 ‘5극 3특’과 행정통합 등 균형 성장 전략을 설계한 걸 당원과 도민들이 알아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는 40대인 김영빈 후보가 출마한다. 인근인 충남 아산을에도 40대 전은수 후보가 나온다. 박 후보는 “국민의 요구와 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는 공천”이라며 “공주·부여·청양에 또 나서려 했던 윤석열 정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시도가 오히려 이런 흐름을 빠르게 앞당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1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충청지역 노동조합들과 노동 현안에 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1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충청지역 노동조합들과 노동 현안에 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여야 간 이견으로 멈춰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관해선 지방선거 후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단체장들의 반대로 행정통합이 무산됐지만 이재명 대통령 임기인 지금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의 반대 입장에 한 번도 반박한 적 없다”며 “행정통합 무산의 원인을 따지는 시간에 지선 후 어떻게 행정통합을 이룰 것인가를 논의하는 게 훨씬 더 맞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태흠 지사 본인이 전임 지사 때보다 확연히 늘어난 50조원 가량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하는 데 대해선 “외화내빈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박 후보는 “김태흠 지사의 4년 도정 위에 박수현의 도정을 쌓아 나가겠다”면서도 “그런 자화자찬의 성과 부풀리기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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