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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향한 任·安대전 개막…초반부터 정책차별화

AI 기반 교육 강화·대학입시 제도 개선 공감대

학교 운동회 소음 민원 대응 및 교육의 정치적 역할 등 시각차 ‘뚜렷’

입력2026-05-21 21:46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 제공 = 임태희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막을 올리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는 초반부터 자신의 대표정책을 소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의 안민석 후보는 모두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강화와 대학입시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학교 운동회 소음 민원 대응과 교육의 정치적 역할 등을 놓고는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수원의 한 특수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직원을 만나며 교육 소외계층 지원 의지를 부각했다. 임 후보는 특히 기초학력 향상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한층 고도화해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체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2024년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던 성남 서현초를 찾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의지를 강조했다.

안민석 경기도육감 후보

안민석 경기도육감 후보

사진 제공 = 안민석 후보 캠프

안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AI 중심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경기AI교육원을 설립하고 AI통합시스템을 마련해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학습과 진로, 독서 활동 등을 기록하는 ‘12년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대입 전형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과 서·논술형 평가 확대 필요성에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초등학교에서 제기된 운동회 소음 민원 문제를 두고는 입장이 달랐다.

임 후보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운동회를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운동회의 정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안 후보는 “교육적 가치와 주민 주거권이 충돌하는 사안인 만큼 환경권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교육과 정치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차도 뚜렷했다.

임 후보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인터뷰에서 “정치권의 갈등 구조가 교육 현장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며 정치와 교육의 엄격한 분리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자신을 “국내 최초의 에듀폴리티션”이라고 소개하며 교육과 정치의 연계를 통해 교육행정의 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필요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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