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우리 동네는]경기 남부 대도시 여야후보 초반 기선잡기 ‘후끈’
수원, 용인, 화성, 성남 등 인구 100만 안팎 도시 정치적 상징 커
대규모 인력 동원 출정식 거리 유세 및 온라인 홍보 병행
반도체·교통·첨단산업 육성 등 ‘공약 교집합’
입력2026-05-21 23:0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로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경기 남부권 주요 도시마다 여야 후보들이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수원, 용인, 화성, 성남 등 인구 100만명 안팎의 경기 남부 대도시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을 앞세우며 선거 초반 기선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원시장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동교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도 민주당, 도지사도 민주당, 수원시장도 민주당인 강력한 라인업이 수원의 숙원 과제들을 해결할 기회”라며 “시작한 이재준이 압도적인 승리로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로고
안교재 국민의힘 후보도 팔달구 영동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안 후보는 “정치를 한 적이 없기에 정치적인 빚이 없고,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경제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치를 위한 정치를 끝내고 경제 전문가가 침체된 수원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윤 개혁신당 후보는 수원역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수원역 지하도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양당으로 고착화된 낡은 정치 구도를 타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장 선거에서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 송창훈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개혁신당 로고
현 후보는 수지구 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 잔재이자 윤석열의 공보실장이었던 현 용인시장을 몰아내고, ‘1등 도시 용인’으로의 도약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용인의 변화를 이끌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단단한 원팀으로 뭉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후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상 첫 용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수지 로얄스포츠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플랫폼시티 개발과 철도망 확충, 교통 개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등 민선 8기 동안의 거둔 주요 성과를 알린 그는 재선을 통해 용인시의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송창훈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같은 당 도내 후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하고 당선을 위한 지지표 확보에 나섰다.
화성시장 선거에서는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태경 국민의힘 후보, 전성균 개혁신당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삼성반도체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삶이 함께 가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며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병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화성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살려 화성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동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을 갖고 “오직 개혁신당만이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화성시를 인구 200만의 메가시티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로고
성남시장 선거 역시 초반부터 후끈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분당 서현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첨단산업 육성, 원도심 재생, 공공의료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는 모란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재건축 활성화와 교통 개선, 생활 안전 강화 정책을 내세우며 “성과로 검증받은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지화 진보당 후보는 단대오거리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내란세력 완전종식과 사회대개혁’을 화두로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각 후보 진영은 선거운동 첫날부터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거리 유세와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며 조직 결집에 집중했다.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이 적힌 점퍼와 피켓을 들고 율동과 구호를 외치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교통, 첨단산업 육성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통된 공약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 발언도 나왔지만 후보들은 “비방보다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며 민생 선거를 다짐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경기 남부권 핵심 도시들은 인구 규모와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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