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박수현이 친근하고 싹싹” “일 잘한 김태흠 한번 더”

[6·3 격전지 가보니-충남 르포]

선거 막판 민주당 우세→초접전 양상

“여당이라지만 이재명·정청래 비호감”

“국민의힘 강성 보수 이미지 손이 안가”

입력2026-05-23 06:30

수정2026-05-23 21:14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가 나란히 위치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방죽안오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2026.05.18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가 나란히 위치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방죽안오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2026.05.18

“충남 태안같은 데도 보수였는데 많이 바뀌었다. 박수현이 낫지”

“김태흠이 열심히 일을 잘했다. 한 번 더 하게 해줘야 한다”

23일로 6·3 지방선거까지 11일 남긴 가운데 충남지사 선거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한 달 전만 해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넉넉히 따돌리고 있었으나 선거 막판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다.

KBS대전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충남 거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 조사에서 박 후보 44%, 김 후보 23%로 격차는 21%포인트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6~20일 같은 KBS대전·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 41%, 김 후보 37% 지지율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초접전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18일 천안고속터미널에서 만난 서성완(58)씨는 “충청도가 보수세가 강했는데 많이 바뀌었다. 보수 정당이 돼왔던 곳들도 이전과 다르다”며 박 후보에 힘을 실었다. 서산·태안, 홍성·예산,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등은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은 수도권에 인접해있고 기업이 많아 청년층 유입이 활발해 진보 세가 강한 곳으로 분석된다.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충남 천안시 최대 번화가인 신부동 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2026.05.18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충남 천안시 최대 번화가인 신부동 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안=오승현 기자 2026.05.18

서씨는 박 후보가 지방선거 후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가까운 지역에서도 넘어가는 데 한계가 있는 곳들이 있다. 지역 발전도 안되고 통합이 시급하다”며 찬성했다. 김태흠 도정에 관해선 “천안이고 충청권에 해놓은 게 없다”며 잘라 말했다.

천안시민 이영수(65)씨 역시 “김태흠 지사는 장동혁 대표와도 연이 있고 강성 보수와 완전히 단절되지 못한 것 같다”며 “박수현 의원이 합리적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한동훈도 제명시켜버리고 이런 게 민주당보다 심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주변에도 국민의힘이 싫어서 민주당으로 옮기는 면이 있더라”고 말했다.

반면 천앙중앙시장에서 만난 이정우(83)씨는 “박 후보가 잘 나온다고 들었는데 나이 먹은 사람은 응답을 잘 안한다. 투표는 끝나봐야 아는 거 아니냐”며 김 후보를 지지했다. “장동혁이랑 김태흠은 따로 노는 거 같다”며 “김태흠이 일을 잘 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

천안아산역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재명과 정청래에 대한 비호감이 너무 크다”며 김 지사 연임을 응원했다. 그는 “민주당이 말만 하고 위선적이란 이미지가 강하다”며 “김태흠이 국민의힘 내에서도 합리적 인사라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아산=오승현 기자 2026.05.18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8일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아산=오승현 기자 2026.05.18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