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대회 불참 황유민 ‘LPGA 신인 1위’ 내줄 위기…하라 에리카와 ‘신인왕 한일전’ 예고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입력2026-05-28 23:27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앞 주에 열리는 ‘숍라이트 LPGA’에는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세계 랭킹 ‘톱25’ 중 무려 20명 이름이 빠졌다.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세계 7위 찰리 헐(잉글랜드)이고 세계 15위 최혜진이 그 다음 랭커다. 18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20위 이와이 치사토(일본) 그리고 세계 24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가 출전자 명단에 들어있는 세계 랭킹 ‘톱25’ 선수들 전부다.
톱랭커들이 많이 빠진 대신 신인들이 대거 출격한다. 신인 28명 중 빠지는 선수는 5명뿐이다. 아쉽게도 신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황유민도 그 5명에 포함됐다. 앞선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 연속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황유민은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면서 신인 1위에 오른 뒤 한 번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황유민이 재도약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사이 신인 1위 자리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일본의 장타자 하라 에리카다.
1위(291점) 황유민과 2위(277점) 하라 간 점수 차이는 14점에 불과하다. ‘톱10’ 횟수는 3회의 하라가 한 번 10위 이내 성적을 낸 황유민보다 두 차례나 더 많다. 다만 하라는 공동 10위 한 번, 공동 9위가 두 번으로 ‘톱10’의 순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주 하라가 신인 1위 자리에 오를 확률이 꽤 높다.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앤드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LPGA에서 하라가 35위 이내에만 들면 신인 1위 얼굴이 바뀌게 된다. 36위에 부여된 신인 포인트가 14점이기 때문이다. 하라는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9위-공동 9위-공동 16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인 3위는 156점의 멜라니 그린(미국)이다. 134점을 획득하고 있는 미미 로즈(잉글랜드)가 신인 4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숍라이트 LPGA에 출전한다.
황유민의 반격은 다음 주 US여자오픈부터 다시 시작된다.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신인 포인트가 두 배 많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황유민은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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