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거래일간 3400억원 매수
지분율서 피델리티운용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사진), FA-50 등 국산 전투기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을 함께 개발한다./ 사진 제공=KAI
한화(000880)그룹이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며 지분율을 7%대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국민연금에 이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달 26~28일 KAI 주식 총 102만 2600주를 약 1715억 원에 장내 매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별관계자(한화시스템(272210)·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의 합산 보유량이 601만 1635주에서 703만 4235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기존 6.17%에서 7.22%로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에도 KAI 주식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이 5.09%에서 6.17%로 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달 13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22일까지 8일간 총 104만 7635주를 1716억 원에 사들였다. 22일 이후 주말과 대체 공휴일이 끝난 첫 매매일이 26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 측은 11거래일 연속 3400억 원 넘게 KAI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9300억 원을 투입해 KAI 주식 4.99%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4일 10만 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5% 이상 보유’ 주주가 됐다. 당시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전환하면서 KAI 이사회 참여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업계는 이를 한화의 육·해·공 방산 역량에 KAI의 우주·항공 자산을 연결하려는 ‘통합 방산 포트폴리오’ 구축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사실상 준공기업인 KAI의 민영화가 추진될 경우에 대비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는 KAI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KAI의 최대 주주는 총 발행주식수(9747만 5107주) 기준 26.41%(2574만 5964주)를 쥔 한국수출입은행이며 2대 주주는 8.75%(852만 8099주)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기존 3대 주주였던 피델리티자산운용은 6.92%(674만 6003주), 우리사주조합은 0.88%(85만 6565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는 이달 들어 집행된 자금을 포함해 연말까지 5000억원을 들여 주식을 더 사들인다는 계획이라 KAI 지분율은 8%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사진), FA-50 등 국산 전투기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을 함께 개발한다./ 사진 제공=KAI
한화(000880)그룹이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며 지분율을 7%대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국민연금에 이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달 26~28일 KAI 주식 총 102만 2600주를 약 1715억 원에 장내 매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별관계자(한화시스템(272210)·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의 합산 보유량이 601만 1635주에서 703만 4235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기존 6.17%에서 7.22%로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에도 KAI 주식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이 5.09%에서 6.17%로 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달 13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22일까지 8일간 총 104만 7635주를 1716억 원에 사들였다. 22일 이후 주말과 대체 공휴일이 끝난 첫 매매일이 26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 측은 11거래일 연속 3400억 원 넘게 KAI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9300억 원을 투입해 KAI 주식 4.99%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4일 10만 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5% 이상 보유’ 주주가 됐다. 당시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전환하면서 KAI 이사회 참여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업계는 이를 한화의 육·해·공 방산 역량에 KAI의 우주·항공 자산을 연결하려는 ‘통합 방산 포트폴리오’ 구축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사실상 준공기업인 KAI의 민영화가 추진될 경우에 대비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는 KAI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KAI의 최대 주주는 총 발행주식수(9747만 5107주) 기준 26.41%(2574만 5964주)를 쥔 한국수출입은행이며 2대 주주는 8.75%(852만 8099주)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기존 3대 주주였던 피델리티자산운용은 6.92%(674만 6003주), 우리사주조합은 0.88%(85만 6565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는 이달 들어 집행된 자금을 포함해 연말까지 5000억원을 들여 주식을 더 사들인다는 계획이라 KAI 지분율은 8%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