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여수 석화단지 금융지원 확정 한달 연기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변동성 확대
지원규모 확정 당초 5월서 6월 말로
통합법인 지분정리·현물출자 예정대로
입력2026-05-31 13:55
한국산업은행이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 구조조정 및 금융지원 방안 확정을 한 달 연기했다.
31일 금융계좌 재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금융기관들은 여수 석화 단지 실사 기간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이후 상황을 확인하면서 지원 규모 산정에 숙고를 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다음달 중 호르무즈 리스크가 완화되는 흐름이 확인되면 대주주 출자 규모와 채권단 신규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 짓겠다는 계산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중동 사태로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라 채권단도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금융지원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공장 간 통폐합이라는 큰 그림의 구조 개편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신설 합작법인의 지분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균등하게 3분할하는 지분 정리 및 현물출자 작업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 영향이 있지만 이 외에 내부적인 이상 징후 등이 있어서 미뤄지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이러한 대형 프로세스는 정밀 실사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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