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신한금융, 밸류업 2.0 가동…ROE 높여 주주환원 키운다[스타즈 IR]

배당 비과세 도입하고 주당 10%↑

ROE 10%대 목표…성장률도 연계

글로벌 세전이익 국내 첫 1조 달성

1분기 당기순익 1.6조로 9% 늘어

입력2026-05-31 17:44

수정2026-05-31 23:34

지면 19면
신한금융그룹. 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 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그룹의 성장 속도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함께 확대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62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했다.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완충 자본을 확보한 가운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이 최근 발표한 ‘밸류업 2.0’의 핵심은 성장과 주주환원의 선순환 구조다. 지난해 발표한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총주주환원율 50%, 발행주식수 5000만 주 감축’ 등 절대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계획은 ROE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새 계획에는 ROE 제고 속도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자본수익률(ROC) 기반 자본 배분, CET1 비율 관리 등이 담겼다. 성장률과 ROE를 연계한 산식을 도입해 그룹이 성장할수록 주주환원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신한금융은 목표 ROE를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자본 배분 체계도 개편한다.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을 높여 전체 ROE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환원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미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올해 결산 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비과세배당은 기존 보유하던 자본준비금을 주주에게 재분배하는 것으로, 배당소득세를 적용하지 않아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DPS)은 매년 10%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사주 매입·소각도 지속한다. 올 7월까지 총 7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진행 중이며, 기존 5000만 주 이상 매입·소각 기조도 이어간다.

글로벌 사업은 주요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8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의 16% 이상을 차지했다. 올 1분기에도 해외 부문에서 2219억 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재 신한금융은 20개국 250여 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중 일본 SBJ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20% 성장한 1792억 원을 기록했고, 신한베트남은행은 2591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최대 해외 이익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민간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100억 원을 출연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700여 개 중소기업에 약 36억 원이 지원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 비율과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