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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사우디 열병합발전소 공사 수주…8370억 원 규모

한전·아람코 컨소와 EPC 계약

330㎿ 전력 인근 가스전 공급

입력2026-06-01 16:41

수정2026-06-01 17:30

지면 11면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위치./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위치./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 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

두산(000150)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8370억 원이다. 원달러 환율과 건설 자잿값 인상 등 영향에 2022년 수주했던 5400억 원 규모의 1단계 사업 때보다 건설비는 약 55% 증액됐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도맡는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진행한다. 디벨로퍼인 한국전력공사는 사업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2029년 준공 목표인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완공 시 330㎿(메가와트)의 전력과 시간당 465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소의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제작·공급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2022년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연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카타르수전력청과 약 2900억 원 규모의 가스발전소, 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등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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