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국방AX 힘주는 네이버…‘유비파이’ 투자

민간·방산 전략 파트너십 체결

전장 정보 분석 등 시스템 개발

드론 라이트쇼서도 협업 논의

입력2026-06-01 17:49

지면 12면
임현 유비파이 대표가 5월 27일 서울 관악구 유비파이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임현 유비파이 대표가 5월 27일 서울 관악구 유비파이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네이버가 드론 개발 스타트업 유비파이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국방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신사업 파트너 기업으로 유비파이를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유비파이에 대한 투자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사업 전반에서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협업 범위는 민간 사업 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까지 걸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유비파이는 국방 관련 사업 협업을 전제로 최근 논의를 시작했다. 네이버가 군사 작전 및 치안 관련 정보·작전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 시스템으로 유비파이의 드론 기체를 제어하는 협업 구상안이 두 회사 사이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 AX는 네이버가 새로 꼽은 먹거리 중 하나다. 네이버는 이달 중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에 국방 AX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신설 조직은 김유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직접 이끈다. 네이버가 국방 AI 사업만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6월 1일자 1·3면 참조

네이버는 국방 AX 선두주자인 미국 스타트업 팰런티어의 전례를 따라 AI를 활용한 전장 정보 분석 및 전투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이버 입장에선 국방 AI 시스템의 원활한 구동을 입증할 각종 장비가 필요하다. 네이버 국방 AI의 손과 발이 될 하드웨어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중 드론 공급 기업으로 유비파이를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파이는 2014년 설립된 드론 개발사다. 전 세계 드론 라이트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비파이는 국내 드론 업체 중 안정적으로 기체를 생산하고 균일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만 14개국에 드론 1만 대를 수출해 100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 역시 수많은 국내 드론 업체 중 민간 분야 사업 실적이 뚜렷한 유비파이를 최우선 순위 파트너로 일찌감치 섭외한 채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네이버와 유비파이의 주력 사업 분야인 드론 라이트쇼 등 민간 부분에서도 여러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명확한 협력 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게 양사의 입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피지컬 AI 기술 역량과 유비파이의 드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