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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1100억 투자 유치…로레알 벤처펀드도 참여

로레알 벤처펀드 105억·美 자산운용사 1002억 원 투자

“전략적 파트너 대상 siRNA 플랫폼 성장 잠재력 부각”

입력2026-06-01 19:37

올릭스 CI.
올릭스 CI.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226950)는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L’Oréal Groupe)의 벤처펀드 볼드(BOLD)와 미국 자산운용사인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가 보통주 신주를 직접 인수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 16만 6221원 대비 10% 할인된 주당 14만 9599원이다.

구체적으로 볼드는 유상증자 보통주 신주 74만 367주 가운데 약 9%에 해당하는 7만 367주를 배정받으며, 약 105억 원을 투자한다.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는 브룩데일 글로벌 오퍼투니티 펀드(Brookdale Global Opportunity Fund), 브룩데일 인터내셔널 파트너스(Brookdale International Partners)를 통해 나머지 67만 주를 배정받아 100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진행 중인 피부·모발 관련 공동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영역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로레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주요 프로젝트의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이브 벌루치 로레알 오픈 이노베이션·증강 뷰티 부문 글로벌 총괄자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올릭스의 글로벌 수준의 siRNA 플랫폼 역량과 로레알의 생물학·기술·제형 분야에서 축적된 100년 이상 혁신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라면서 “양사는 첨단 생물학과 견고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미래 뷰티 산업을 더욱 빠르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당사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혁신을 향한 공동 비전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와 재무적 파트너가 함께 참여한 것은 당사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BOLD는 로레알의 벤처 투자 조직으로 혁신성이 뛰어난 뷰티 브랜드와 바이오테크·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함께 투자를 단행한 와이스는 회사의 주요 해외 투자사 중 한 곳으로, 지난해 8월 투자에 이어 이번에도 동참하며 올릭스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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