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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기같은 교전 없다” 뉴욕증시 사상 최고, 엔비디아 6% 급등

다우 0.1%, S&P 0.3%, 나스닥 0.4%↑

델 10%, HP 8% 올라...에너지업종 상승

마이크론 첫 1000달러 돌파, 반도체지수 1%↑

트럼프 “이란과 협상 빠른 속도로 진행 중”

입력2026-06-02 05:54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월 첫 거래일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란 전쟁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전쟁 초기와 같은 교전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 기술주가 상승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09% 오른 5만 1078.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0.26% 상승한 7599.96에, 나스닥은 0.42% 오른 2만 7086.81에 장을 마쳤다. 다만 S&P500의 11개 업종 중 2개를 제외한 9개 업종의 주가는 하락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최근 엔비디아가 PC용 반도체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6.3% 급등했다.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델과 HP도 각각 10%, 8%나 뛰었다. PC용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았던 인텔 주가는 4.7% 하락했고 퀄컴은 8.8% 미끄러졌다. 마이크론은 주가가 사상 첫 1000달러를 돌파하며 6.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올랐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업종의 주가는 상승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2.8%, 1.9% 올랐다.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장을 마쳤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5% 오른 92.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장중 7.8%까지 올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고, 이란과의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미 투자사 오리온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팀 홀랜드는 “시장은 분명히 전쟁 초기 2~3주 때와 같은 적대 행위가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아직 전쟁의 입구보다 출구에 더 가깝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홀랜드 CIO는 “에너지 가격이 약 4~6주 전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라며 “그 임계점을 넘어서려면 분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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