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범죄 연루설’ 모스 탄, 출국정지 취소 소송 제기
입력2026-06-02 15:07
‘이재명 대통령이 어릴 적 소년원에 들어갔다’ 등의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해 수사를 받고 있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출국정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탄 교수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출·입국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사건은 행정1단독 위지현 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
앞서 경찰은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전날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뜻한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로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아울러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 등의 음모론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탄 교수는 그간 미국에 체류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한국의 부정선거를 감시·검증하겠다며 입국했다. 경찰은 직접 공항으로 나가 탄 교수에게 29일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탄 교수는 응하지 않고 경찰에 불출석 사유서와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경찰은 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곧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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